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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기업은 직원 절반이 억대 연봉이라 합니다

  • 입력 2022.09.26 16:51
  • 기자명 추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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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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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을 받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2019년 직원평균연봉 기준으로 1억이 넘는 기업은 8곳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 이듬해인 2020년에는 10곳으로 늘었습니다. 2022년인 현재는 '1억클럽' 가입한 곳이 총 31까지 늘어날 것으로 '한경연'에서 추정하였습니다.

이렇게 대기업 외 공공기관에서도 직원의 절반이상이 억대 연봉을 받는곳이 있다고 합니다. 2021년 기준 전체의 51.3%가 억대연봉이며 인원으로 따지면 4,629명 중 2,374명이 억대연봉인셈입니다.

이렇게 억대연봉이 많은 공공기관은 바로 KBS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윤영찬 의원이 KBS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억대연봉자의 비율은 51.3%이며 50대 이상이 45.9% , 40대에서 27.9% , 30대 22.7%, 20대가 3.5% 순이었습니다. 20대에서의 역대연봉자 비율은 줄었으며 50대이상에는 늘었다고 합니다.

KBS는 직원들의 억대 연봉잔치를 계속하면서도 TV수신료를 인상하겠다는 방만 경영으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2021년 국민의힘 김기현의원에 따르면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겠다고 주장하는 탓에 국민의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비판했으며 적자가 막대한데도 구조조정의 노력없이 억대 연봉잔치가 계속되어 왔다는 주장입니다. 이어 "KBS가 적자인데도 방송인 김제동씨에게 연 7억원을 즉, 회당 350만원을 퍼주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KBS 수신료 인상의 반대안 중 대표적인 논리가 KBS에는 억대연봉자가 많다. 그런데 연봉을 줄이지 않고 왜 수신료를 줄이느냐가 논란이었습니다.

KBS와 비교할 수 있는 일본의 공영방송은 NHK인데 해당기관은 "2023년부터 수신료를 10% 인하한다" 라고 하였으며 이어 관리직 직원의 30% 를 감원하는 등의 계획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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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은 향후 5년간 고연봉자 중 908명이 퇴직하며, 2020년에는 임금을 동결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임원들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임금을 동결했으며, 사장은 2020년 임금의 20%를 반납하는 등 집행기관 전원이 2019년 이후 임금의 일부를 반납했다”며 “이런 여러 가지 노력으로 향후 평균 연봉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고도 전하였습니다.

KBS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방송 미디어 직종 연봉은 다른 업종에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것은 사실”이라며 “KBS도 전반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적정 수준의 임금 수준은 유지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KBS는 국민의 방송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자구노력을 이행해 오고 있다”면서 “특히 앞서 언급한 것처럼 근속 연수가 긴 고연봉자들이 정년 등으로 대거 퇴직하고 대신 적정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경우 향후 직원 평균 연봉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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