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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정신적 충격"...사망보험 8개, 납부액만 무려 14억원

  • 입력 2022.09.29 22:49
  • 기자명 박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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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트브 캡쳐

방송인 박수홍(52)의 친형 박모씨(54)가 횡령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친형 가족이 박수홍 명의로 가입한 사망보험에 납입한 금액이 약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9일 박수홍 측에 따르면 박수홍이 제기한 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은 박수홍의 보험과 관련한 자료를 받아 추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친형 가족이 박수홍 명의로 가입한 사망보험이 총 8개이고, 지금까지 납입한 금액은 14억원이 약간 안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박수홍 개인 명의로 가입되어 조사가 가능한 6개 보험의 납입액은 12억7000만원이고, 법인 명의로 가입된 보험 납입액을 산정해 합산하게 되면 총 납입액은 13억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뉴스1

박수홍 측은 가입된 보험 대부분이 생명 보험으로 편중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박수홍의 나이등을 감안하면 생명 보험보다는 질병이나 간병 보험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입니다. 

박수홍은 친형 가족과 법정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망보험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이로인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박수홍은 현재 8개 보험 중 개인 명의로 된 3개 보험을 뒤늦게 해지했으며 3개는 보험수익자를 변경해 가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수홍이 지분 50%를 보유한 법인 '라엘'의 명의로 가입된 보험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 실효되었고 친형 부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법인 메디아붐의 명의로 가입된 보험은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쳐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쳐

박수홍 측 볍률대리를 맡은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최근 검찰에 보험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8개 보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보충의견서를 냈고 추가 조사도 받았다고 합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가 30년간 자신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총 1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형사 고소와는 별개로 8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친형은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다만, 검찰은 박수홍이 고소 당시 산출한 횡령금 116억 원 중에 친형 측이 박수홍을 위해 사용했음을 주장한 금액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명확한 횡령금만 21억 원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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