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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환불 해달라고 하자, 'X 같네' "나가라고"...하지만 이런 반전이 있었다.

  • 입력 2022.09.30 13:57
  • 기자명 추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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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산의 위치한 신발을 판매하는 브랜드 매장에서 매장직원에게 욕을 먹었다는 사연이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와 이슈가 됐었습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게시자는 환불을 요구하자 직원으로 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했으며 일부에서는 이 고객이 '리셀'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었습니다.

글을 올린 게시자 A씨는 "며칠 전 누가 운동화를 사달라고 부탁을 해서 신발을 구매했다" 라며 "동생과 합쳐 총 190만원어치 결제를 했는데 집에와 보니 썩 마음에 안드는지 몇 개만 빼고 환불이 나을 것 같다고 부탁했다" 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한두개 산게 아니라 금액이 커 환불하기가 너무 죄송했다" 며 "여쭤보고 안되면 그냥 나올 생각으로 매장 직원에게 최대한 공손한 말투로 환불을 요청했다" 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매장직원은 "환불받고 다시는 이 가게 오지마라 " 며 인상을 확 구기면서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몇 개 빼고 부분 환불해달라" 라고 했지만 매장직원은 리셀러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건 싫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A씨의 입장은 이러했습니다 "그 매장을 처음 갔는데 리셀러인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을 했으며 설령 진짜라도 저런 태도의 이유가 되나" 라고 본사에 항의했으며 환불해 준다는 답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 신발10개를 가지고 환불받기 위해 매장을 찾았더니 매장직원은 지나가며 들으라는 식으로 "X 같네" 라는 욕을 했으며 따져 물으니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다시 본사에 전화를 해 항의를 했으며 매장직원으로 부터 사과의 내용이 담긴 전화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직원은 대답은 "다른 손님들이 신발을 사러 왔는데 그 제품이 없어서 욕을 하며 갔고, 이 때문에 화가 난 상태에서 응대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고 해명을 했다 합니다.

A씨는 수치감과 모욕감에 트라우마가 생겨 힘들었다고 전했으며 "여성이고 나이 어리다고 무시당한 것 같으니 이 매장을 찾을 때 주의하라" 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글 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반전이었습니다. "리셀러 느낌이 난다" "업주로서 기분 나쁠 수 있다" 등의 반응이 보이자 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이 후 이 여성을 목격한것 같다는 사람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목격한 B씨는 A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환불을 요구하자 매장직원은 "이걸 전부 다 환불한다고요? 사이즈 때문이면 있는 재고로 최대한 도와드리겠다" 라고 물었는데 여성은 반말로 "아 그냥 환불 해달라면 해줘" 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른 직원이 나와 "혹시 신발 리셀하시는 분들인가요? 리셀 불법인거 아시죠?" 라고 말하자 A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이 리셀하든 말든, 다른 리셀러들한텐 찍소리 못하면서 여자라고 뭐라 하는것 아니냐" 따져 물었다고 합니다.

A씨의 글과 B씨의 글이 같은 사례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역(부산 남포동)이 같으며 신발갯수도 비슷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같은 리셀러사례들 때문에 최근 유명브랜드 운동화 회사들이 리셀(재판매)금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리셀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일반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일부 브랜드들은 제품 거래 약관에 '재판매 관여 금지'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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