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자숙을 마친 배우 박시연이 LA의 한 행사장에서 포착돼 이목을 끌며, 과거 그의 프로포폴 투약 사건이 다시 한번 재조명됐습니다.
박시연, 상습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입건
과거 배우 박시연은 상습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성수제 부장판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의 박시연과 진료기록부 파기 혐의로 구속된 산부인과 의사 모모씨, 모 클리닉 원장 안모씨에 대한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날 공판은 산부인과 의사 모씨의 피고인 심문으로 진행됐고, 모 클리닉의 의사 두 명은 해당 병원의 환자였던 박시연의 프로포폴 의존성 여부에 대한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증인석에 오른 의사 이모씨는 당시 박시연의 상태를 떠올리며 "구부정한 자세로 나타나서 통증이 심해 보였고, 의사로서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의 상태였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의사 이모씨도 "박시연은 당시 통증을 아주 심하게 느끼고 있었다. 특히 영화를 찍는 시기에 고통이 심했다"라며 "다리를 절뚝거리며 제대로 걷지 못했고 팔도 들지 못할 정도였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박시연 소속사는 "영화 촬영 당시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게 돼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의 과정이었으며, 또한 여배우로서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진행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시연은 또한 "기소된 만큼 투약 횟수가 많지 않고, 의존성이나 중독성은 절대 없었다"라고 강조하며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시끄럽게 해 죄송스럽다"라고 말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 음주운전 소식에 반응은 싸늘...
지난 2021년 박시연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중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충격을 주었으며, 이 사고로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박시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97% 수준이었으며, 경찰은 박시연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에 박시연 소속사는 "박시연이 사고 전날 저녁 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고 다음날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소속사는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가 났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 이유를 불문하고 당사는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시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안일하게 생각한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너무 죄송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시연은 지난 2006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자숙하던 박시연, 의외에 장소에서 발견돼 눈길
음주운전 자숙을 끝낸 배우 박시연이 놀라운 S라인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9일 박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Get ready for #lacma #Gucci"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감하게 등이 파인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업스타일 헤어를 한 박시연의 모습이 담겨있었고, 날개뼈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옷에 박시연의 몸매가 돋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박시연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열린 제11회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사에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박해일, 이병헌, 조인성, 그룹 블랙핑크 로제, 박찬욱 감독 등 다양한 유명인들이 참석했으며, 가수 빌리 아일리시, 배우 산드라 오, 모델 켄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해외 스타들도 참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박시연은 지난 2011년 금융권에 종사하는 4살 연상의 비 연예인과 결혼하여 슬하에 두 딸을 두었으나 지난 2016년 이혼했습니다. 현재 두 딸을 박시연이 양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