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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중국 문화? SNS에 해피 설날 올렸다가 비난 받은 장원영, 서현

  • 입력 2023.02.02 18:29
  • 기자명 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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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중국만의 문화인 것일까. 설날에 '설날'이라고 언급했다는 사실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비난 받은 연예인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장원영 SNS
장원영 SNS

 

지난 22일 장원영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해피 설날 보내세요'라는 글을 통해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남겼습니다. 한국 고유 의상인 한복을 입고 머리장식을 한 장원영은 손과 얼굴로 하트를 만들며 단아하면서도 청초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장원영 SNS
장원영 SNS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으며 장원영은 악성 댓글에 시달렸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우리의 문화를 빼앗지마라. 중국의 문화가 더 우수하다', 'new year이 아니고 chinese new year다', '도둑질하지마라' 등의 무차별적인 악플을 달거나 욕설 모양의 이모티콘 등으로 SNS를 뒤덮었습니다. 이에 한국 팬들이 중국 팬들들에게 대응하며 장원영의 SNS는 네티즌들의 전쟁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독 장원영에게 중국 네티즌들이 몰린 이유는 장원영 집안 때문입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장원영의 뿌리가 중국이라며 장원영이 중국인이라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그 이유로 장원영의 큰아버지는 화교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으며, 장원영의 큰아버지는 장원영이 졸업한 한성화교학교를 운영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한 학교에 자랑스러운 화교 출신을 전시하는 곳에다 프로듀스1위를 차지한 장원영을 걸어놓는 등 화교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장원영은 인터뷰에서 자신은 중국어를 구사할 줄도 모르며 대한민국 출신이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서현 SNS
서현 SNS

 

소녀시대 서현 또한 중국인들의 테러에 당했습니다. 서현은 SNS에 설날을 맞아 'Happy lunar new year'이라는 글귀와 함께 한복을 입은 셀카 사진을 올렸다가 중국인들의 타겟이 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설날이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며 'lunar year'가 아닌 'chinese new year'이라고 댓글을 달며 서현 SNS를 도배했습니다. 

 

영국 박물관

 

중국인들은 22일 영국 박물관측이 설날을 '한국 음력 설'이라고 표기하자 즉각적으로 반박하며 테러를 했고 이에 영국 박물관측은 급히 중국설이라고 수정하며 중국인들의 편을 들었고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영국박물관이 항복한 셈이다. 논리도 없고 억지 주장만 펼치는 중국 누리꾼들의 전형적인 행태를 처음 겪었기 때문에 무서웠나 보다.'라며 SNS로 중국인을 비판했습니다.

 

서경덕 SNS
서경덕 SNS

 

서경덕 교수 또한 이번 설을 맞아 SNS를 통해 'happy new lunar year'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중국인들에게 테러를 당했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이 아시아권 보편적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것처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반드시 잡아야만 할 것이다'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중국에서는 음력설을 '춘제'라고 부르며, 영어로 'Spring Festival'로 표현하고, 상고시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축제에서 비롯된 춘제는 왕조 교체마다 열린 날짜도 자주 바뀌어왔기 때문에 설날과는 유래부터 의미까지 전부 완전히 다른 명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식 우기기에 아시아 문화가 다 사라지고 있다고 탄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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