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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문제적 남자, 문제 저작권 무단 도용 후 해명 X

  • 입력 2023.02.03 19:29
  • 기자명 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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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들을 모아 문제를 푸는 tvN 퀴즈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가 방송에 등장한 문제를 무단 도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문제적남자
문제적남자

 

지난 2015~2020년 방송된 퀴즈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제작진 측이 허락도 없이 문제를 가져다 방송에서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문제의 저작권자는 처음에 문제적 남자 제작진 측으로부터 프로그램의 출제 위원을 맡아달라고 협업 제의를 받았으나 개인적인 사유로 이를 거절하자 제작진 측에서 무단으로 문제를 가져가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며 검찰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저작권법 위반으로 문제적 남자 제작진 1명에게 벌금형의 약식 기소를 진행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다만 기소된 제작진이 담당 PD 혹은 CP, 작가 중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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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문제당 제작하는 데에 오래 걸리면 2주 이상 걸리기도 한다.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 그렇게 방송에 나온 것을 알게 되니 참 허무하다. 프로젝트를 맡고 있어서 이 쪽(방송) 관련해서 뭔가를 할 수는 없다라고 제작진 측 요청을 거절했다. 그 후로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지도 몰랐다.' 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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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회차의 방송에서 저작권자의 문제 중 7개를 도용한 문제적 남자 제작진 측은 잘못을 인정하며 한 문제 당 10만원을 보상하겠다는 의사를 저작권자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저작권자의 총 70만원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보상 금액에 제작진의 제안을 거절했고 그 후 제작진 측은 1년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이미 문제의 답이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에 출판되어 있던 책들을 전부 절판할 수 밖에 없었다며 막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같은 방송사 타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는 자료화면으로 사용하는데 저작권비만 몇천만원이 사용된다고 밝혔으면서 문제를 무단으로 도용하고 겨우 1문제당 10만원 주는 게 말이 되냐', '무슨 아들 용돈 주냐, 70만원이 뭐냐', '저작권 의식이 이렇게 낮은걸 보니 아직도 한국 방송계는 갈 길이 멀다', '자신들 방송 자료화면은 어마어마한 돈을 받으면서 자기들이 쓸 때는 쥐꼬리만큼 주는게 내로남불의 끝이다' 등의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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