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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이 너무 많다" 표예림 학폭 가해자, 억울함 호소하는 이유

난 억울하다. 주장한 임 모씨

  • 입력 2023.05.02 12:16
  • 기자명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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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더 글로리' 실사판이라고 불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 표예림 씨의 가해자 4명 중 1명인임 모씨는 "하지도 않은 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 모든 것을 인정하며 무릎 꿇고 싹싹 빌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29일 자신의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 모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글을 올렸습니다. "저도 무슨 일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이슈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저의 삶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라며 억울함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모르는 사람이 저와 제 지인들에게 보내는 욕과 협박성 연락들, 저 뿐만이 아닌 가족과 친인척의 신상공개, 악의적인 댓글과 전국적으로 퍼진 제가 악마라는 것 등의 상황이 너무 버겁고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

임 모씨는 "저는 학창시절 소위 말하는 '노는 무리'가 맞았다. 또래 사이에서 험해 보이는 것이 남들보다 우월한 것이라고 착각했었다.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남에게 피해를 끼쳐왔을 수 있다고 스스로 인정한다. " 라고 학폭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하지만 저는 학창 시절 단순히 재미 삼아, 이유 없이 누군가를 해하거나 짓밟은 적이 없다. 하늘에 맹세코 12년이나 되는 오랜 시간 한 사람을 집요하게 따돌리거나 주동하여 괴롭힌 사실도 없다. 변기통에 (표씨의) 머리를 넣었다, 다이어리로 어깨를 내리쳤다, '표혜교냐'며 피해자를 조롱했다, 사과 한 번 한 적 없다 등 내용은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임 씨는 22일에도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임 모씨가 가해자 3인의 공개 사과를 막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한편,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는 가해자 4명 중 1명인 임 모씨가 다른 가해자들의 공개 사과를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가해자 임 모씨가 "거짓말이 너무 많아 바로 잡고 싶다. 가해자라는 사실은 인정하나 물리적인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다. 경찰에 제출한 증거들을 (카라큘라 측에도) 보낼테니 직접 판단해 달라"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자료를 살펴본 카라큘라 측은 가해자 입장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 '표예림가해자동창생'은 가해자 측에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2차 가해로 표예림 씨는 극단적 선택까지 한 바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

이 영상에서 "억울하다고 주장했던 임 모씨가 보낸 자료가 그대로 나왔다. 가해자들이 경찰에 제출한 이 문건들을 가해자가 아닌 다른 제3자가 보관하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말하며 가해자 측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해자라고 지목된 4명 중 임 모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지금이라도 표씨를 찾아가 사죄할 마음이 있다"라는 의견을 계속 피력하고 있지만 임 모 씨가 "절대 학폭 사실을 인정해선 안 된다"라며 공개사과를 막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임 모씨는 군무원 신분으로 만약 학폭 사실이 밝혀지면 직업을 잃을 수 있기에 공개사과를 막고 있다는 것이 카라큘라 측의 주장입니다. 

군무원 신분인 임 모씨가 소속되어있는 육군 사령부측 관계자는 "군 수사기관에 표씨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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