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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사무실 통해 적나라한 취미생활 밝혀졌다

한동훈 장관, 사무실에 진열된 피규어들에 눈길...
MZ 세대를 저격한 취미생활 공개?

  • 입력 2023.02.03 17:29
  • 기자명 최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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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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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사인을 받는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 시켰습니다.

 

한동훈 장관 피규어 수집 취미에 누리꾼들 시선 집중

법무부

이날 양 선수가 한 장관 사무실 한편에 놓인 철봉에 사인을 해주는 장면에서 뒤편 장식장에 일렬로 놓인 캐릭터 피규어들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장관의 취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영화로도 개봉돼 3040 남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은 일본 만화 '슬램덩크' 등장인물들의 피규어입니다.

1990년대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꼽히는 '슬램덩크'는 고등학교 농구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학창 시절에 이 만화를 접한 MZ 세대에 농구 열풍을 불러온 주역이기도 합니다.

'슬램덩크' 포스터, 유튜브 채널 '침착맨'

'슬럼덩크' 피규어들 사이에 빨간 모자를 쓴 남성 피규어는 웹툰 작가 겸 유튜버·방송인인 침착맨(본명 이병건)을 희화화한 것입니다. 침착맨은 2010년에 웹툰 '이말년 시리즈'를 연재하며 MZ 세대의 '병맛' 트렌드를 주도해 스타 웹툰 작가로 부상했습니다. 현재는 유튜브와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과 재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장식장 끝편에 칼을 들고 있는 검객 피규어는 MZ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조로'라는 캐릭터입니다. '조로'는 천방지축인 선장을 위해 목숨 바쳐 보좌하는 믿음직한 2인자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는 '윤석열 정권의 2인자'로 불리는 자신과 일종의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추측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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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방망이를 휘두르는 야구선수,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미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일렉트릭 기타 3종 피규어도 장식장에 함께 놓여 있습니다.

한 장관은 피규어 수집 외에 음악 감상을 무척 좋아하고, 기타를 포함한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식장 하단에는 한 장관 지지자 모임이 보낸 감사패와 종이학이 가득 담긴 유리병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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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 선수가 사인을 한 철봉을 통해 한 장관이 자택과 사무실에 철봉을 설치하고 틈틈이 턱걸이 운동 등을 하며 몸매 관리를 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법조계 일각에서는 정계 진출을 구상하고 있는 한 장관이 본인의 신세대적인 면모를 부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식장을 노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장관과 양 선수 사이에 장식장이 보이도록 한 사진 구도를 우연으로 넘기기엔 의도성이 짙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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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지난해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양학선 선수의 경기 영상을 틀며 검찰이 지난 70년간 축적해온 수사역량을 제대로 습득할 것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양 선수는 우리나라 기계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선수로,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서 한 장관은 "법무부가 펼치고자 하는 정책의 결실을 보기 위해 양학선 홍보대사의 꾸준한 자기관리와 소명 의식을 배우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양 선수는 "국민 여러분이 법질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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